중축에 정착한 6년째 시즌

고졸 1년차부터 2군에서 3할 가까운 타율을 남기는 등, 능력의 높이를 나타내고 있던 도호쿠 라쿠텐·쿠로카와 사요 선수. 6년째의 이번 시즌은 6월 12일에 일군 승격을 완수하면, 콘스탄트에 결과를 남기고 중축에 정착. 승부 강한 배팅으로 타선을 견인해, 자기 최다가 되는 83경기의 출전으로 타율.299의 호성적을 남겼다. 이번에는 구로카와 선수가 브레이크를 완수한 요인을, 특색인 배트 컨트롤에 주목하면서 파고 들어간다.
구종을 불문한 대응력


콘택트율의 리그 평균은 매년 78% 전후로, 쿠로카와 선수는 3년째인 2022년에는 85%대와 평균을 웃도는 수치를 마크하고 있었다. 단지 구종별로 보면, 23년은 변화구, 지난 시즌은 직구에 대해 약간 고전하고 있던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시즌에는 구종을 불문하고 접촉할 수 있게 되어 모두 85% 전후의 숫자를 기록. 변화구에 대한 타율도 .273으로 전년부터 대폭 업하고 있다. 일군 레벨의 투수와 대전을 거듭하면서도, 배팅의 정밀도를 떨어뜨리지 않고 시즌 종료까지 달렸다.
서투른 외각을 극복

이어 코스별 데이터를 보자. 지난 시즌 외각 구에 대한 콘택트율이 71.7%로 다른 코스보다 숫자가 크게 우울해 리그 평균(74.9%)을 밑돌고 있었다. 그것이 이번 시즌은 79.1%로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투수는 외각에 많은 투구를 모으는 경향이 있으며, 비율로는 전체 투구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한다. 이 중요한 코스에 대한 대응에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공을 확인하고 역방향으로 치다

거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이 콘택트의 전 단계, 스윙할지 어떨지의 판단이다. 외각의 스윙률은 36.9%로 전년부터 7.6포인트 하락. 이쪽은 콘택트율과는 대조적으로 지난 시즌 리그 평균을 웃돌고 있었던 것이 이번 시즌은 밑도는 형태로 되어 있다. 배트 컨트롤이 특징인 쿠로카와 선수이지만, 적극적으로 손을 내는 것보다도, 칠 공을 판별하는 의식이 높아졌다고 생각된다.

그 결과, 타구 방향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은 외각의 볼에 대해 센터에서 오른쪽 방향으로의 타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왼쪽 방향이 최다가 되고 있다. 외각의 구를 오른쪽 방향으로 치려고 하면, 이른바 '걸린' 약한 히트가 많아지지만, 왼쪽 방향으로 흘려 치는 것으로 강한 타구가 나오기 쉬워진다. 실제로 외각구를 왼쪽으로 쳤을 때의 성적은 42타수 21안타(타율.500)로 좌타자의 리그 평균(.358)을 크게 웃돌았다. 공을 오랫동안 보고, 코스에 반대하지 않고 튕겨내는, 이번 시즌의 구로카와 선수를 상징하는 데이터다.
팀으로서는 4년 연속 B클래스라는 분한 결과가 된 도호쿠 라쿠텐. 그래도 이번 시즌에는 구로카와 선수를 비롯해 루키의 종산루 선수와 2년째 나카지마 다이스케 선수 등 늘어선 선수들이 존재감을 보였다. 다음 시즌에는 다른 젊은이들과 함께 구로카와 선수가 개막에서 팀을 이끌어 상위 진출로 이끄는 전개를 기대하고 싶다.
※문장, 표 안의 숫자는 모두 2025년 시즌 종료 시점
문장 / 데이터 경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