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시즌보다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려 리그 5위로 마친 지바 롯데 마린스. 내년 시즌에는 3년 만의 A클래스 진입을 목표로 하는 가운데, 새로운 전력을 맞이할 드래프트 회의가 다가왔다.
1년 전 가을에 지명된 선수들은 어떤 2026년 시즌을 보냈을까. 이번에는 지바 롯데 마린스의 루키 중 1군 데뷔를 완수한 7명의 선수의 이번 시즌을 되돌아본다.
고졸 드래프트 1순위 이시가키 겐키가 9월에 중간 계투로 데뷔, 신인 개막 투수를 맡았던 모리 가이토는 17경기에 선발 등판
오릭스와의 경합 끝에 드래프트 1순위로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이시가키 겐키 투수. 팜에서 주로 중계 투수로 18경기에 등판했고, 9월 17일 도호쿠 라쿠텐전에서 프로 첫 등판이자 첫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1회 초, 선두 타자 나카지마 다이스케 선수를 바깥쪽 직구로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으나, 후속 타자 무네야마 루이 선수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매커스커 선수로부터 프로 첫 삼진을 잡아냈고, 1루 주자 무네야마 선수의 도루를 포수 사토 도시야 선수가 저지하며 더블 플레이를 완성했다. 결과적으로 세 타자로 막아내며 프로 첫 마운드를 미소와 함께 내려왔다.
두 번째 등판은 9월 23일 오릭스전이었다. 1점 뒤진 9회 초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선두 타자 키타 료토 선수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오타 료 선수를 우익수 플라이, 스기모토 유타로 선수와 무네 유마 선수를 2타자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고졸 1년 차부터 1군 데뷔를 완수한 19세 우완 투수의 더 큰 도약이 기대된다.
메이지 대학에서 드래프트 2위로 입단한 모리 카이토 투수는 구단 역사상 76년 만의 신인 개막 투수라는 중책을 맡았다. 1회는 1사 후 안타를 허용하면서도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2회초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3회와 4회는 연달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위기를 넘겼고, 이어진 5회초는 10구 만에 삼자범퇴로 잡아냈다. 5이닝 70구 4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경기를 만들며 멋지게 프로 첫 승을 장식했다.
5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5월 3일 사이타마 세이부전에서는 개인 최다인 103구를 던지며 7이닝 6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아군 타선의 대량 지원(12안타 10득점)에 힘입어 2승째를 거두었다.
8월 이후에는 초반 실점이 두드러지며 시즌 3승 6패, 평균자책점 5.27의 성적으로 마무리했으나, 팀 내 공동 3위인 17경기 선발 등판을 기록하며 루키 시즌부터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고졸 드래프트 4순위 루키 사쿠라이 유야 선수는 개막부터 팜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5월에는 19경기에서 타율 .316, 13타점을 기록하며 'SMBC 신탁은행 팜 월간 MVP상'을 수상했다. 5월 31일에 프로 첫 승격을 이뤄냈으나, 대타로 맞이한 프로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끝났다. 그 후에는 다시 팜에서 출전을 이어가며 102경기에서 타율 .245, 6홈런, 43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그리고 10월 2일, '8번 타자·3루수'로 프로 첫 선발 출전하여 7회말에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의 선발 마에다 유고 투수로부터 기쁜 프로 첫 안타를 때려냈다. 미래의 중심 타자 후보인 젊은 슬러거의 내년 시즌도 주목된다.
시즌 막판에 프로 첫 등판을 완수한 선수가 드래프트 5순위 후지 하야토 투수다. 10월 3일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전, 1점 뒤진 6회초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한 후지 투수는 콘도 켄스케 선수, 쿠리하라 료야 선수, 야나기타 유키 선수와 같은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하여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야나기타 선수로부터는 프로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또한 사이타마 세이부 소속인 동생 후지 야마토 투수도 이번 시즌 1군 데뷔. '후지 형제'의 맞대결도 기대해 본다.
드래프트 6위로 입단한 오카무라 료키 선수는 10월 4일에 1군 승격을 완수하자, 5일 사이타마 세이부전에서 '8번·포수'로서 프로 첫 선발 출장. 그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다카하시 코나 투수의 초구를 풀스윙하여 첫 안타를 쳤다.
드래프트 7순위 타이세이 투수는 이번 시즌 구원 투수로 2도 등판했다. 프로 첫 등판은 7월 11일 오릭스전이었다. 4점 차로 뒤진 9회초, 선두 타자 키타 료토 선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2사 3루에서 2타자 연속 적시타를 내주며 씁쓸한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 6일 사이타마 세이부전에서는 1이닝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훌륭한 투구를 선보였다.
마지막은 육성 드래프트 2위로 입단한 다카하시 가이슈 투수다. 팜에서는 17경기에서 20이닝을 던져 자책점 0이라는 좋은 성적을 남겼고, 기한 전날에 지배하 등록을 쟁취하며 8월 7일 오릭스전에서 프로 첫 등판을 완수했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었으나, 후속 타자를 병살타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당당하게 무실점 데뷔를 마쳤다. 또한 9월 27일 홋카이도 니혼햄전에서는 3점 차로 앞선 7회초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첫 홀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