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전사들의 2026 시즌을 회고하는 이번 기획. 이번 시즌 투타에서 부상자가 잇따르며 65승 76패 2무로 4위를 기록한 오릭스에서, 일본 진출 후 첫 타이틀인 '다승왕'을 차지한 에스피노자 투수의 활약을 되돌아본다.
이번 시즌 첫 등판에서 일본 진출 후 첫 완봉승을 거두며, 시즌 내내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한다.
4월 1일 사이타마 세이부전에서 이번 시즌 첫 등판한 에스피노자 투수는 상대 타선을 압도하며 9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일본 진출 후 첫 완봉승을 거두었고, 이후 개인 4연승을 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에도 호투를 이어가며 시즌 전반기 15경기에서 9승 3패, 그중 13경기에서 QS를 달성했다. 특히 7월 5일부터는 3경기 연속 HQS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2년 만에 두 번째로 출전한 올스타전에서는 제2차전 선발로 나서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8월 5일 도호쿠 라쿠텐전에서는 7이닝 동안 9피안타로 위기를 맞으면서도 1실점으로 버티는 역투를 선보이며 일본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후 12일 경기에서는 6회에 홈런 2개를 허용하며 5실점으로 무너졌으나, 20일에는 8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본래의 투구 내용을 되찾았다.
시즌 막판까지 컨디션 난조 없이 투구를 이어갔고, 9월 19일 홋카이도 니혼햄전에서 13승째를 거두며 리그 다승 1위로 올라섰다. 이후 홋카이도 니혼햄의 키타야마 코우키 투수도 13승을 기록하며 함께 13승으로 다승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에스피노자 투수 2026년 성적
23경기 13승 6패 149.1이닝 136탈삼진, 평균자책점 2.71 WHIP 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