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께 연승을 거듭하며 최고의 상태로 큰 승부에 도전한다
10월 24일부터 개최되는 'SMBC 일본 시리즈 2026'에서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요코하마 DeNA가 일본 제일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양 팀 모두 포스트시즌을 전승으로 통과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만큼, 정상 결전에서도 치열한 접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번에는 정규 시즌의 팀 전체 투수 성적과 타격 성적을 바탕으로 양 팀의 강점과 과제를 소개한다. 이에 더해 월별 승패와 교류전·포스트시즌 성적에 기반한 시즌 전반의 팀 상태 변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되짚어보고자 한다.
반석 같은 투수진을 자랑하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탈삼진에 있어서는 요코하마 DeNA도 호각을 이룹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요코하마 DeNA가 2026년에 기록한 팀 투수 성적은 다음과 같다.

팀 평균자책점과 피안타 허용률은 리그 2위, 탈삼진은 리그 최다로 모두 우수한 수치를 기록. 각종 지표에서도 탈삼진율은 리그 1위인 8.23, 볼넷 허용률은 리그 2위인 2.69, K/BB는 리그 최고인 3.06으로 세이버메트릭스에서 중시되는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으며, WHIP, 피안타율, 피BABIP도 리그에서 두 번째로 뛰어난 성적을 남기고 있다.
그 중에서도 피BABIP는 투수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요소가 적다고 여겨지는 한편, 팀 전체의 수비력을 측정하는 데 있어서는 유용한 지표로 생각되고 있다. 따라서 피BABIP와 피안타율의 우수함은 투수진의 우수함에 더해 야수진이 높은 수비력을 갖추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방어율은 리그 3위인 3.27로 일정 수준의 수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리그 1위인 한신 및 2위인 교진과는 다소 차이가 벌어져 있다. 피안타도 리그 4위로 다소 많았으나, 탈삼진은 리그 공동 2위인 1172개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의 수치(1171개)를 하나 앞서고 있다. 탈삼진이라는 관점에서는 퍼시픽 리그 챔피언과 손색없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지표 면에서도 탈삼진율은 리그 2위인 8.24로 우수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자력으로 위기를 탈출하는 능력이 높음을 보여준다. 반면, 볼넷 허용률은 리그 최하위인 3.13, K/BB는 리그 5위인 2.63으로 제구력 면에 과제를 안고 있는 만큼, 볼넷의 개수가 일본 시리즈에서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포인트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양 팀 모두 리그 최정상급의 강력한 타선을 자랑한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요코하마 DeNA가 2026년에 기록한 팀 타격 성적은 다음과 같다.

타율, 안타, 득점 모두 리그 1위, 홈런은 리그 2위라는 훌륭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표 면에서도 장타율, 출루율, OPS, ISOD, BB/K, BABIP가 모두 리그 1위, ISO와 AB/HR이 리그 2위로 그야말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기고 있다. 선구안, 장타력, 생산성 모든 면에서 리그 최정상급이며, 그야말로 빈틈없는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타율과 득점이 리그 1위, 홈런은 리그 공동 1위로, 이 역시 센트럴 리그 최고 수준의 강력한 타선을 보유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soD와 BB/K는 모두 리그 4위로 선구안 관련 지표는 다소 낮지만, ISO가 리그 1위, 출루율, OPS, AB/HR은 모두 리그 2위로 장타력과 생산성 관련 지표가 리그 상위권에 위치한다는 점도 강점이라 할 수 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는 탄탄한 경기를 보여주었고, 요코하마 DeNA는 여름 이후에 큰 도약을 이루어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요코하마 DeNA가 2026년에 기록한 월별 성적은 다음과 같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는 4월에만 10승 12패로 유일하게 패가 더 많았으나, 6월 이후로는 항상 패배 수를 한 자릿수로 유지하며 시즌이 깊어질수록 강함을 더해갔다. 6월까지는 사이타마 세이부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였지만, 7월 이후로는 착실하게 승수를 쌓아 독주 체제를 구축했고, 시즌 내내 탄탄한 경기력으로 리그 3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그에 반해 요코하마 DeNA는 4월 종료 시점에 승률 5할을 기록했으나, 5월에 4개, 6월에 11개의 패배를 더 기록하는 등 전반기에는 고전했다. 하지만 7월에 3개, 8월에 5개의 승수를 더 쌓는 등 여름 이후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9월 이후에는 17승 8패라는 훌륭한 경기를 선보였다. 종반에 걸쳐 극적으로 팀 상태가 향상된 것이 포스트시즌에서의 파죽지세로도 이어졌다.
교류전 성적은 양 팀의 명암이 크게 엇갈리는 결과가 되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요코하마 DeNA가 2026년 교류전에서 기록한 각종 성적은 다음과 같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는 교류전에서 14승 4패라는 훌륭한 성적을 남기며, 예년처럼 교류전에서의 강함을 발휘했다. 반면, 요코하마 DeNA는 5승 13패로 큰 고전을 면치 못했으며, 맞대결에서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가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다.
팀 성적에 관해서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는 방어율 2.74(전체 3위), 탈삼진율 9.27(동 1위), K/BB 3.95(동 1위), 볼넷 허용률 2.35(동 2위) 등 전반적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그에 반해 요코하마 DeNA는 탈삼진율이 전체 8위, 볼넷 허용률과 K/BB는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힘겨운 수치들이 나열되어 있어, 투수진의 상태가 바닥을 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타격 면에서는 후쿠오카 소프트뱅크가 타율, 안타, 홈런, 출루율, 장타율, OPS, ISO, AB/HR 등 많은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며 강력한 타선이 타 팀을 압도하는 파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요코하마 DeNA 또한 타율과 출루율은 전체 5위, 장타율은 전체 3위, OPS, ISO, AB/HR 모두 전체 4위로 일정 수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팀 전체가 고전하는 상황 속에서도 타선은 분투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양 팀 모두 투타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 포스트시즌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요코하마 DeNA가 기록한 2026년 클라이맥스 시리즈 성적은 다음과 같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는 3경기에서 8실점을 허용했고, 모이네로 투수가 3회를 다 채우지 못하고 강판되는 등 정규 시즌에 비하면 선발진이 고전한 점은 우려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펜진은 단 1실점만을 기록하며 탄탄한 투구를 보여주었고, 타선은 3경기 연속 6득점을 기록하며 높은 득점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일본 시리즈에서도 불펜의 버팀목과 강력한 타선이 흐름을 가져오는 요인이 될 수 있을까.
요코하마 DeNA는 첫 5경기에서 단 2실점, CS 전체에서도 6경기 7실점으로 투수진이 발군의 안정감을 발휘했다. 기묘하게도 탈삼진은 경기당 평균 8개로 양 팀 모두 완전히 같은 수치이며, 삼진을 서로 뺏고 뺏기는 양상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타선 또한 6경기에서 21득점·9홈런으로 본래의 득점력과 파워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어, 투타 모두 매우 좋은 상태로 큰 무대에 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가 설욕에 성공할 것인가, 아니면 요코하마 DeNA가 다시 한번 하극상을 완수할 것인가
2024년에 동일한 대진으로 치러진 일본 시리즈에서는 요코하마 DeNA가 4승 2패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를 꺾고 하극상을 달성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에게는 2년 전의 복수를 노리는 싸움이기도 하지만, 시즌 종반에 컨디션을 크게 끌어올려 지난번보다 더 기세를 몰아 큰 승부에 임하는 요코하마 DeNA는, 부진으로 고전하던 교류전 시기와는 이제 다른 팀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시즌 내내 압도적인 팀 전력을 보여준 호크스가 설욕을 완수할 것인가, 아니면 베이스타즈가 이번에도 퍼시픽 리그 챔피언을 꺾을 것인가. 양 팀 모두 최고에 가까운 상태로 큰 승부에 임하는 만큼, 두 영웅의 대결이 일본 전역 야구 팬들의 주목을 받는 대격전이 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
글: 모치즈키 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