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리즈 MVP는 마사키 토모야! 동경하는 존재도 이루지 못한 정점 결전에서의 최고 수훈, 28홈런과 도루 0개로도 보여준 '새로운 1번 타자상'

스포츠 알림

1회초 무사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터뜨린 마사키 토모야 (카메라·우에무라 쇼헤이)

◆ SMBC 일본 시리즈 2026 제4차전 소프트뱅크 4-2 DeNA (28일, 미즈호 페이페이 돔)

소프트뱅크가 DeNA를 상대로 4연승을 거두며 2년 연속이자 통산 13번째 일본 시리즈 우승을 확정 지었다. 4승 1패로 한신을 꺾었던 지난해에 이어 일본 시리즈 2연패를 달성했다.

브레이크한 기세 그대로 마지막에도 소프트뱅크의 마사키 토모야 외야수(26)가 독차지했다. "정말 괴로운 경기들뿐이었지만, 조금이라도 공헌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니 기쁩니다". 이날도 멀티 히트로 활약하며 4경기에서 타율 4할 3분 8리,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제3차전에서는 연장 10회에 "야구 인생 첫" 끝내기 홈런도 기록했다. 몇 번이나 언급해 온 "새로운 1번 타자상"은 일본 시리즈 MVP라는 결과로 남았다.

지난 시즌에는 개막 5번 타자를 맡았으나, 4월 왼쪽 어깨 아탈구로 장기 이탈했다. 일본 시리즈에는 복귀했으나 2타수 무안타로 마쳤다. 이번 시즌에는 오른발 봉와직염으로 출발이 늦어졌지만, 첫 1군 승격 다음 날인 5월 16일 라쿠텐전(라쿠텐 모바일)에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1번 타자로 출전했다. 도루는 0개지만, 28홈런의 강타와 출루율 3할 7푼 2리의 뛰어난 선구안이 빛났다. 구단 기록을 경신하는 7개의 리드오프 홈런을 터뜨리며 1번 타자로 자리 잡았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에서도 타율 3할 3푼 3리, 1홈런, 4타점으로 '퍼솔상'을 수상했다.

도쿄 출신의 26세인 그는 어린 시절부터 "교진 경기만 봤습니다"라고 말하는 교진 팬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좋아했던 선수는 사카모토였다. "다리를 올리고 내리는 동작 등을 많이 흉내 냈어요"라고 말하며, 초등학생 시절에는 사카모토 모델의 타격용 장갑도 구입했다. 통산 10홈런을 기록했던 대학 시절에도 몸쪽 공을 처리하는 방법 등을 참고했을 정도였다.

프로 20년 동안 통산 2474안타를 기록하며 동경의 대상이었던 존재조차 경험하지 못한 일본 시리즈 MVP. 커다란 훈장과 함께 확실하게 대타자로서의 한 걸음을 내디뎠다. (모리구치 토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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