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 리그 세이부-라쿠텐(30일·베루나 돔)
세이부 한 길 25년의 쿠리야마 타쿠미 외야수가 30일, 도쿄 도내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같은 2001년 드래프트로 입단한 동기 나카무라 다케야 내야수에 대해 묻자, 구리야마는 "함께 드래프트로 들어와 어느덧 25년. 같은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고 있기에 당연하게 곁에 있는 존재이긴 하다. 특별한 팀 동료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는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정반대라고 할까, 플레이 스타일도 다르고요. 오랫동안 현역 생활을 이어오며 '이런 점은 나도 받아들일 수 있겠구나' 하는 등 굉장히 참고가 되었다고 할까. 서로 자극을 주고받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배울 점이 많았던 존재"라며 절차탁마해 온 나날을 회상했고, 마지막에는 "뭐, 그래도 동반자죠"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쿠리야마는 2001년 드래프트 4순위로 효고의 이쿠에이 고등학교에서 입단했다. 2025년 11월에 진행된 연봉 협상 당시, 2026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로 25년 차인 이번 시즌에는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 1분 1리, 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과 홈런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