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부에서만 25년째 활약해 온 구리야마 다쿠미 외야수가 30일, 도쿄 도내에서 은퇴 기자회견에 임했다. 행사장에는 600명이 넘는 구리야마의 팬클럽 회원들도 집결했다. 그는 첫마디로 "오늘 이 자리에 모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을 끝으로 25년간의 현역 생활을 마치고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했다는 사실을 여러분께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25년 동안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다시 한번 인사를 전했다.
쿠리야마는 2001년 드래프트 4순위로 효고현 이쿠에이 고등학교에서 입단했다. 2004년 9월 24일 킨테츠전(오사카 돔)에서 프로 첫 출장을 기록했다. 2016년 시즌 종료 후에는 해외 FA권을 행사한 뒤 잔류했고, 2020년에는 다시 해외 FA권을 취득했으나 "내년 이후에도 이 유니폼을 입고 팬 여러분이 기뻐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싶다"며 다시 한번 잔류했다. 2021년 9월 4일,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로는 처음으로 통산 2,000안타를 달성했다. 2025년 11월에 진행된 연봉 협상 당시, 2026년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로 25년 차인 이번 시즌은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 1푼 1리, 1안타를 기록했다. 타점과 홈런은 없다.
17시부터 열리는 라쿠텐전(벨루나 돔)은 구리야마의 은퇴 경기로 치러진다. 경기 후에는 세리머니도 예정되어 있으며, 정든 유니폼을 입고 홈 팬들에게 마지막 늠름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구리야마 타쿠미(쿠리야마・타쿠미) 1983년 9월 3일, 효고현 출생. 42세. 육영으로부터 2001년 드래프트 4순째로 세이부 입단. 첫 출전은 2004년 9월 24일의 긴테츠전. 2021년 2000안타를 달성했다. 베스트 나인 4도, 골든 글러브상 1도 수상. 8월 29일 현재 성적은 2322경기 출전, 2151안타, 128홈런, 3001루타, 914타점, 1052사구. 통산 타율은 2할 7분 7리. 177cm, 85kg. 오른쪽 투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