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세이부 8-4 라쿠텐 (28일·벨루나 돔)
이 날을, 이 순간을 간절히 기다려 왔다. 히어로 인터뷰 단상에 오른 세이부의 하세가와는 "저 돌아왔습니다!"라고 크게 외쳤다. 복귀 첫 경기에서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그는 "이 큰 함성 속에서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7월 1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왼쪽 유구골(갈고리뼈)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배트가 쑥 빠져나가는 느낌." 거의 악력이 없는 상태에서 끈기 있게 재활을 견뎌내고 마침내 1군에 복귀했다. 1회 2사 후 중전 안타로 타선에 불을 지폈다. 네빈이 좌전 안타로 뒤를 이었고, 린안커의 3점 홈런으로 선제 득점의 홈을 밟았다. 5-4로 추격을 당하던 7회에는 2사 만루에서 1, 2루 사이를 끈질기게 뚫는 2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토노사키, 타키자와도 전열에 복귀했고, 30일 라쿠텐전 은퇴 경기를 앞두고 쿠리야마도 합류했다. 팀 분위기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선두 소프트뱅크와는 6경기 차 그대로지만, 하세가와는 "맞대결도 앞으로 5번 남았다. 그 5번을 모두 이기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위치에 있게 된다. 지금부터 전승한다는 각오로 임하고 싶다"라고 단언했다. 교류전 MVP가 역전 우승을 향한 기세를 높였다. (나가이 타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