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오릭스 7-5 라쿠텐 (26일, 교세라 돔 오사카)
오릭스 와카츠키 켄야 포수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8번·포수'로 선발 출전. 상대 실책이 엮이며 동점을 만든 8회, 1사 2루에서 타이로부터 우측을 넘기는 결승 3루타를 날렸다. 경기 전 시점에서는 타율 2할 1리로 고전하고 있던 선수회장. "외야도 전진해 있었고, 중심에 맞히는 것만 생각했다. 1할대의 벽이 다가오고 있었기에... 잘 버텼네요, 제1스테이지는"이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3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날렸고, 6회에는 1사 후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올 시즌 세 번째 맹타상을 장식했다. 지금까지 6경기 연속 무안타였던 만큼 "오랜만에 안타가 나와서, 그 덕분에 기세를 탈 수 있었던 것 같네요"라며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다. 3월 WBC를 거쳐 팀 내 최다인 82경기에서 선발 마스크를 썼다. "개막 당시에는 '5번 지명타자'였기 때문에, 다시 한번 그 자리에 복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며 타격 능력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팀은 5점 차를 뒤집으며 기시다 감독 취임 2년 차 최악의 기록인 '패전 마진 4'를 면했다. 27일에는 상체 컨디션 난조에서 회복한 무쿠노키가 재등록될 예정이다. 남은 27경기 상황에서 3위 니혼햄과는 6.5경기 차가 나는 4위다. 와카츠키는 "마지막까지 어떻게 해서든 CS(클라이맥스 시리즈)에 가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모두의 마음을 대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