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드래프트 2순위 이토 이츠키, 학창 시절 아마 야구계 굴지의 '명언 제조기' & 프로 117승 우완에게 배운 것... 프로 첫 선발 첫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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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이 감독(오른쪽)으로부터 축하를 받는 프로 첫 승리를 거둔 이토 타츠키 (사진: 요시무라 하루코)

◆퍼시픽 리그 오릭스 1-5 라쿠텐 (25일·교세라 돔)

끈질기게 버틴 끝에 웃음꽃이 피었다. 라쿠텐의 드래프트 2순위 이토 이츠키 투수(23·와세다대)가 프로 데뷔 첫 승을 따냈다. 프로 첫 선발 등판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1실점. 1회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최고 시속 152km의 직구에 다채로운 변화구를 섞어 경기를 잘 이끌었다. “첫 선발은 단 한 번뿐이다. 꼭 이기고 싶다고 생각했기에 다행이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아마추어 야구계 굴지의 명장들로부터 배워왔다. "가장 훌륭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라쿠텐 주니어에 선발된 이 우완 투수는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에서 스에 와타루 감독(43)의 지도 아래 단련했다. 2022년 여름 고시엔에서 전국 정상에 오른 지휘관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았다. "판단력이 있는 선수가 좋은 선수라는 말을 계속 들어왔다." 야구는 항상 판단의 연속이다. 존재하는 수많은 사례를 머릿속에 새기고, 최선의 수를 선택하는 사고법을 익혔다.

'4년 후 드래프트 1순위'를 목표로 진학한 와세다 대학에서는 NPB 통산 117승의 고미야마 사토루 감독(60)을 사사했다. 고민이 있을 때 감독실 문을 두드려 상담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와세다는 이겨야만 한다. 고미야마 감독님 밑에서 제구력과 흐름을 읽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 단순히 공만 빠른 '던지는 사람'이 아닌, 이길 줄 아는 투수로 성장했다.

은사들이 입을 모아 강조한 말이 있다. "준비는 소중히"다. "항상 말씀하셨다. 두 분이 말씀하셨다면 틀림없다." 그 가르침이 있기에 결과가 나오지 않아도 단련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첫 등판이었던 6월 5일 한신전(고시엔)에서는 2이닝 4실점. 분함을 자양분 삼아 2군에서 직구의 구속과 체인지업을 향상시켰다. 가르침대로 철저한 '준비'를 갖추고 돌아온 1군. 진화를 증명했다.

신인의 호투로 연패를 4에서 끊었다. 요시이 감독은 "직구도 위력적이고 좋은 투수"라며 칭찬했다. 다음 등판은 고향인 아키타에서 열리는 9월 1일 오릭스전이다.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지난 24일 23세가 된 우완 투수가 힘차게 발걸음을 내디뎠다. (미야우치 코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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