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의 신조 쓰요시 감독(54)이 24일, 신조 스타일의 새로운 장비 개발을 제안했다. 지난 19일 소프트뱅크전(에스콘 필드)에서 야구계 굴지의 준족 이소바타가 자신이 친 공에 맞아 오른쪽 발목 관절 타박상을 입었다. 2경기 동안 벤치에서 제외되어 환부 상태를 지켜봤으나 22일 등록 말소(엔트리 제외)된 것을 두고, 신조 감독은 "보호대를 차라고들 하지만, 저렇게 발이 빠른 선수는 역시 (보호대 차는 걸) 싫어하거든요. 타격 후 2루타냐 3루타냐를 결정짓는 미묘한 차이 때문에요"라며 주루에 영향을 주지 않는 새로운 자타구 보호대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일반적인 풋가드는 스파이크 아래로 고무줄 등을 통과시켜 고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 아이디어를 내보겠습니다. 스파이크에 벨크로를 4개 달아서요. 그 덜렁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게 딱 붙게 말이죠. 착 붙어서 찰칵 고정되어도 좋습니다. 미즈노라면 그 정도는 만들어 줄 겁니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의 스파이크니까요"라며 새로운 상품 개발을 요청했다.
감독은 현역 시절부터 글러브 등 장비에 대한 고집이 강해, “대체로 직접 하니까요. 이 상품이 좋다고 생각하면 그 샘플을 보여달라고 하죠.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저는 글러브 주문 같은 건 종이에 그림을 그려서, 자수를 넣어달라고 봉투에 넣어 (야구 제조사) 슬러거 측에 보냈어요. (봉투를 붙일) 테이프가 없어서 반창고로 붙여서요(웃음).”라고 말했다. 부상을 방지하고 선수의 퍼포먼스를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는 감독다운 아이디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