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의 톤구 유마 포수(29)가 4일, 부활을 위해 '등록 반납'의 각오를 보였다. 프로 2년 차인 2020년부터 포수 등록을 유지하며 최근에는 주로 1루수를 맡아온 2023년 타격왕. 올해 7월 오른쪽 무릎 관절 내측 반월판 재건술 등을 받으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승부하겠다는 각오가 생겨났다.
"등록 방식에 대한 고집은 없으며, 구단 측의 뜻에 맡기고 싶습니다." 프로야구에서는 전례가 없는 큰 수술을 받고 장기 재활 중인 입장. 내년 시즌은 육성 선수로 재출발하겠다는 의지도 굳히며 "선수로 남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수술 후 경과는 양호하며, 담당 의사는 "뼈의 회복 속도가 경이적이다"라며 눈을 크게 뜰 정도였다. 같은 96년생인 무네는 FA를 선언했고, 동갑내기이자 18년 드래프트 동기인 나카가와도 국내 FA 권리를 행사하기로 뜻을 굳혔다. "나는 꾸준히 할 일을 해나가면서, 눈에 보이는 작은 기쁨도 소중히 여기고 싶다"며 앞만을 바라본 거포. 한 걸음씩 쌓아 올리는 노력이 힘이 된다. (오사다 도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