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의 나이토 호 내야수(22)가 2일, 전직 세키와케로부터 직접 전수받은 '스모 선수 트레이닝'을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타 거포 유망주인 그는 지인을 통해 교쿠텐호라는 이름으로 마쿠우치 우승 1회 등 활약했던 오오시마 오야카타에게 '입문'했다. 나이토는 '저나 스모 선수들이나 체중이 많이 나간다. 몸을 쓰는 법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창코나베를 함께 먹으며 야구로 이어지는 '수련'을 받았다.
프로 2년 차인 24년에 왼쪽 어깨 탈구로 장기 이탈했다. 스모도 탈구가 잦은 스포츠라는 점을 고려해 "뼈가 느슨한 사람은 근육으로 보완해야 한다. 남들보다 근력을 더 키워야 한다"라며 팔굽혀펴기와 턱걸이 등 주로 체중을 이용한 훈련법을 배웠다. 두 사람 모두 체중 100kg이 넘고, 이름에 '붕'이라는 한자가 들어가는 공통점도 있다. 그는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응원해 주시고 계시니 좋은 결과를 내서 보고하고 싶다"며 재회를 고대했다.
이번 시즌 팜 서부 지구 2위인 11개의 홈런을 터뜨렸으며, 이날 고치 캠프에서는 롱 티 배팅으로 담장을 연이어 넘겼다. 103kg에서 8kg 감량을 목표로 시즌 종료 후에는 니혼햄의 기요미야 고타로를 본뜬 아침 산책도 재개했다. '1군에서 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며 5년 차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매진하는 육체 개조. 끝까지 파고들어 꿈을 움켜쥔다. (난부 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