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뱅크로부터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은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의 스즈키 다이세이 투수가 23일, 목표로 하는 에이스상을 밝혔다.
22일 드래프트 회의로부터 하룻밤이 지나고, 이날은 지명 인사를 위해 학교를 방문한 구단 간부들과 면담했다. 조지마 CBO로부터는 롯데와의 경합 끝에 뽑은 당첨 제비를 전달받았으며, '솔직히 기뻤습니다. 처음 볼 수 있었고, 경합이 있었던 선수들 중에서도 아무나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정말 감사했습니다'라며 감격한 모습이었다.
동경하는 투수를 묻는 질문에 "제가 어릴 때부터 자주 보았던 사이토 카즈미 선배님이 2군 감독님으로 계시기 때문에, 무엇이든 조금이라도 흡수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흡수해서 저의 성장으로 잇고 싶다"라고 즉답했다. 중학교, 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상을 통해 폼 등을 보아왔음을 밝히며 "직구, 커브, 포크의 세 가지 구종을 주로 사용하셨는데, 저 또한 비슷한 구종을 장점으로 삼고 있다. 타자를 잡아내는 방식에 대한 참고라고 할까, 훌륭한 상도 여러 번 받으셨기에 타자를 잡아내는 힌트로 삼고 있었다"라며 학구적인 면모도 내비쳤다.
사이토 2군 감독은 현역 시절 190cm가 넘는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직구와 승부처에서의 강점을 무기로 사와무라상 등 수많은 타이틀을 획득했다. 통산 승률은 7할 7푼 5리로 경이적인 수치를 기록하며 '지지 않는 에이스'라 불렸다. 다승왕을 목표로 내건 스즈키도 '구속 이상으로 빠르게 느껴지는 스트레이트나 위기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흔들림 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자기 분석을 내놓았다. 그는 '피지컬 면을 확실히 다시 단련해 자율 훈련에 맞추고 싶다'며 '지지 않는 에이스'의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목표를 향해 착실히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스즈키 타이세이 2004년 5월 28일, 이바라키현 출생. 22세. 도카이다이 스가오 고교 시절에는 2학년 봄 선발 고교야구 대회(센바츠)에 등번호 11번으로 출전. 2경기에 선발로 나서 8강 진출에 기여했으며, 2학년 가을부터 에이스로 활약했다. 3학년 여름에는 서도쿄 대회 결승에서 니치다이 산코 고교에 패했다. 아오야마 가쿠인 대학에서는 1학년 봄부터 리그전에 등판했다. 187cm, 79kg. 우투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