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11월에 행해진 홋카이도 일본 햄의 팬 감사 이벤트로, 신쇼 고지 감독은 다나카 정의 투수, 사이토 유키야 투수의 2명을 억제해 배치하는 「더블 스토퍼」의 구상을 발표. 지난 시즌 수호신으로서 팀 톱의 53경기에 등판한 다나카 투수에 더해, 시즌 도중부터 두각을 드러낸 사이토 투수가 뽑아지는 형태가 되었다. 스피드볼을 무기로 하는 양투수는 탈삼진율의 높이 등 유사점도 많다. 이번에는 같은 학년이기도 한 2명의 데이터를 깊이 파고 더블 스토퍼의 가능성을 찾아간다.
함께 같은 계통의 3 구종을 중심으로 한 배구

우선 양 투수의 구종별 투구 비율을 살펴보자. 지난 시즌 다나카 투수는 스트레이트, 포크, 슬라이더의 3구종으로 투구 전체의 약 99%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맛인 스트레이트는 77.5%를 기록하는 등 12구단 굴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직구 주체의 피칭이 되고 있었다. 한편 사이토 투수도 스트레이트, 스플릿, 슬라이더의 3구종으로 투구 전체의 약 95%를 기록. 다나카 투수와 비교해 변화구의 비율이야말로 높아지고 있지만, 동계통의 3구종을 중심으로 피칭을 구성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보였다.
공흔을 양산하는 구종은 다르다.

다음은, 양 투수에 공통하고 있던 3구종의 데이터를 파헤쳐 간다. 우선 스트레이트를 보면 평균 구속은 사이토 투수 쪽이 4킬로 정도 빠르지만, 탈공 흔들림률에서는 다나카 투수가 사이토 투수를 웃도는 10.7%를 마크. 스트레이트 탈공 흔들림률의 리그 평균이 7.0%임을 감안해도, 타나카 투수의 스트레이트는 빈 흔들림을 빼앗는데 유효한 구종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한편의 변화구는, 평균 구속과 비례하도록 사이토 투수가 다나카 투수를 웃도는 성적을 마크. 그 중에서도 평균 구속 145.2㎞를 자랑하는 사이토 투수의 스플릿은 탈공 흔들림률 21.5%로 리그 상위 호수자를 남겼다.
속구로 공격하는 다나카 투수, 변화구를 구사하는 사이토 투수

이어 양 투수가 타자를 몰아넣은 후의 배구를 보고 싶다. 다나카 투수는 2 스트라이크가 되면 포크의 투구 비율이 약간 오르지만, 스트레이트는 74.4%로 변함없이 높은 투구 비율을 마크. 한편 사이토 투수는 2스트라이크 시 스플릿 투구 비율이 43.3%까지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타자를 몰아 넣은 장면에서는 흔들림을 빼앗기 쉬운 구종을 선택하는 패턴이 늘어난다. 그 경향과 마찬가지로 다나카 투수는 스트레이트, 사이토 투수는 스플릿이라고 하는 각각 탈공 흔들림률이 뛰어난 구종으로 공격하는 경향이 보였다. 150㎞를 넘는 강속구와 같은 계통의 변화구를 갖고 지난 시즌은 모두 높은 탈삼진율을 기록한 두 투수이지만 양자는 완전히 다른 서랍을 가진 투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특징을 살린 기용법도

양 투수의 데이터면에서의 차이는 타구 성질에도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스트레이트는 플라이가 되기 쉽고, 가라앉는 궤도의 변화구는 골로를 치기 쉽다. 지난 시즌 직구 주체인 다나카 투수는 플라이를 칠 수 있는 비율이 높았던 반면, 날카로운 변화구를 갖춘 사이토 투수는 골로 타구의 비율이 높다는 대조적인 차이가 나왔다. 이 특징을 고려하면, 더블 스토퍼의 기용법에 살릴 가능성도 있다. 상대 타선과의 짝을 맞추는 것은 물론, 홈런이 나기 쉬운 구장인지, 그라운드가 땅인지 인공 잔디인지 등, 상황에 따라 각각의 특징을 살린 구분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지도 모른다.
작년에는 팀 6년만이 되는 A클래스에 들어간다. 이번 더블 스토퍼라는 기용법에는 선수 개인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과 더불어 새로운 경쟁을 부추기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을 것이다. 환희의 마운드에 서는 것은 다나카 투수인가, 아니면 사이토 투수인가. 또 다른 투수가 이 경쟁에 나뉘어 들어가 수호신의 자리를 빼앗는 것인가. 시즌 개막 후 신조 감독의 택트에도 주목이 모인다.
※문장, 표 안의 숫자는 모두 2024년 시즌 종료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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