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의 '수비의 명수'를 표창하는 '제54회 미쓰이 골든 글러브상'의 수상자가 12일 발표되고, 파리그의 유격수 부문에서 홍림 히로타로(오릭스)가 첫 수상을 완수했다.
그동안 파리그의 유격수 부문이라고 하면 겐다 장량(세이부)이 18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7년 연속으로 이 포지션에서 동상을 수상해 오하시 히로씨에 늘어선 파리그 최다 태국이었다. 그 중 홍림이 오랫동안 군림했던 겐다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홍림이 79표였던 것에 대해, 겐다는 74표. 불과 5표 차이로 홍림에 군배가 올랐다.
파리그의 유격수 부문에서는 최근 10년에 한 번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하면 그 선수가 오랫동안 수상하는 경향이 있다. 13년부터 5년 연속으로 이마노미야 켄타(소프트뱅크)가 수상해, 18년부터 겐다가 지난 시즌까지의 7년간, 골든 글러브상을 수상해 왔다.
이번 홍림이 첫 수상. 홍림은 구단을 통해 “설마 자신이 선택해 주실 수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솔직하게 놀랐습니다. 동시에, 동경하고 있던 상이기도 했으므로, 정말 기쁜 기분으로 가득합니다.앞으로도 수비의 면에서 팀의 승리에 공헌할 수 있도록 힘껏 노력해 가고 싶다고, 또 이 상으로 선택해
다만 내년 이후 올해 동상을 놓친 겐다를 비롯해 종산루(낙천), 토모스기 아츠키(롯데) 등 라이벌이 많다. 홍림은 한 번 손에 든 골든 글러브상을 계속 수상할 수 있을지 주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