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니혼햄 6-7 롯데 (15일 에스콘 필드)
동점인 9회, 롯데의 야마구치가 니혼햄의 수호신 야나가와로부터 좌중간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2타석 연속 홈런이자 시즌 30호인 이 홈런은, 구단 일본인 선수로서는 1986년 오치아이 히로미쓰가 50홈런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30홈런 고지에 도달한 것이다.
원정 경기에서 수훈 선수 시상대에 올라 "이 세계에 들어와서 제 꿈이었는데, 달성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라며 기뻐했다. 29호 홈런은 직구를 받아쳐 "완벽했다"고 자찬한 좌월 투런 홈런이었다. 30호 홈런은 "항상 당하기만 했던" 야나가와의 직구를 공략한 것이었다.
남은 경기는 17경기. 홈런왕 경쟁에서는 소프트뱅크 구리하라의 37개, 니혼햄 레이예스의 32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일찍 달성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앞으로 컨디션을 더 끌어올린다면 홈런왕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에, 거기까지 목표로 하고 싶다"라며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기록 메모 야마구치(롯데)가 15일 니혼햄전(에스콘)에서 시즌 29,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롯데의 일본인 타자로서 시즌 30홈런은 벳토 가오루(1950년=43개), 야마우치 가즈히로(1960년=32개, 1963년=33개), 오치아이 히로미쓰(1981년=33개, 1982년=32개, 1984년=33개, 1985년=52개, 1986년=50개)에 이어 4번째이자 통산 9번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