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의 카라카와 유키 투수(37)가 8일, 홈구장인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끈질기게, 필사적으로 매달려온 19년이었다", "고향 팀에서 뛸 수 있어 행복했다"라고 말하며 롯데에서만 19년을 보낸 현역 생활을 되돌아봤다. 회견에는 동갑내기인 마스다 나오야 투수가 깜짝 등장해 꽃다발을 전달했다.
연고지인 나리타에서 2007년 고교생 드래프트 1순위로 입단했다. 나리타 고교 시절 2006년과 2007년 선발 고교야구 대회(센바츠)에 출전했으며, 2007년 고교생 드래프트에서는 동기인 오사카 토인 고교의 나카타 쇼(니혼햄 1순위), 센다이 이쿠에이 고교의 사토 요시노리(야쿠르트 1순위)와 함께 '고교 빅3'로 주목을 받았다. 입단 1년 차인 2008년에는 바비 발렌타인 감독의 기용에 부응하며 양대 리그 체제 이후 역대 4번째로 데뷔전부터 3연승을 거두는 등 5승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개인 최다인 12승을 올렸고, 2018년부터는 구원진의 한 축을 담당했으나 최근 몇 년간 등판 기회가 줄어들었다. 19년 차인 이번 시즌은 5월 30일 한신전(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4실점으로 첫 패를 기록한 이후 1군 경기 등판이 없지만, 사부로 2군 감독은 은퇴식이 예정된 10월 3일 소프트뱅크전(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의 등판을 시사했다. 마스다는 '10월 3일, 유키(카라카와)의 뒤를 이어 던질 수 있다면 기쁠 것 같다'며 전우의 '라스트 릴리프'를 자처했다.
◆카라카와 유키(카라카와·유우키) 1989년 7월 5일, 지바·나리타시 출생. 37세. 나리타에서는 06, 07년에 센바츠에 출전. 2007년 고등학생 드래프트 1순째로 롯데에 입단했다. 선발 로테의 일각을 맡아 11년에는 커리어 하이의 12승을 꼽는 등 공헌했다. 통산 350경기에서 82승 78패 64홀드, 방어율 3·71. 이번 시즌은 1경기에서 0승 1패, 방어율 7.20.181㎝, 90㎞. 오른쪽 투우타. 이번 시즌 추정 연봉 4400만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