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오릭스 7x-6 롯데 (5일, 교세라 돔 오사카)
오릭스의 이케다 료마 외야수(23)는 마음속으로 뜨겁게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반드시 되갚아주자.'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에서 두 번째 타석까지 범타로 물러났다. 설욕의 기회는 1점을 뒤진 6회에 찾아왔다. 1사 1루 상황에서 롯데의 오지마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후배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되었다'며, 이날 콜라보 응원 이벤트로 관중석에 자리 잡은 모교 오사카 토인 고등학교 취주악부의 응원을 원동력으로 삼았다.
팜 리그에서 출전한 최근 5경기에서 2홈런을 기록하며 결과를 남겼고, 4일에 두 번째로 승격되었다. "조금씩 알 것 같다"고 실감하는 것은 이날 끝내기 안타를 친 3년 선배 오타로부터 받은 조언 덕분이다. "앞에서 오는 공에 대해 뒤에서부터 치러 나가면 된다." 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계속 배트를 휘두른 결과, 손이 먼저 나가 공을 깎아 치던 나쁜 습관이 사라졌다.
"언제까지 2군에 있을 거냐. 빨리 이쪽으로 와라." 자신의 밝은 성격을 이해하고 격려해 준 것도 팜 생활의 버팀목이 되었다. "이상한 생각을 해봤자 소용없다. 할 일을 하고 열심히 하는 것이 그 다음으로 이어진다." 프로 5년 차. 결과를 남기고 쌓아 올린 끝에 목표로 하는 주전 자리가 있다. (난부 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