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라쿠텐 4-0 오릭스 (2일, 모리오카)
라쿠텐의 쇼지가 '탈삼진 머신'으로 변모했다. 8이닝 7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시즌 7승째를 따냈다. 150km를 넘나드는 직구와 스플리터의 조합으로 타자들을 압도하며 개인 최다인 11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니혼햄의 이토를 제치고 퍼시픽리그 1위로 올라서는 141탈삼진이다. 무사사구로 제구력도 안정적이었으며, 118구를 던진 이 우완 투수는 "탈삼진은 나의 장점이다. 개인 최다 기록을 세워 기쁘다. 타이틀도 당연히 따고 싶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땀을 닦았다.
악조건에도 굴하지 않았다. 경기 직전 우천의 영향으로 경기 시작이 약 30분 지연되었다. 이와테 모리오카에서 개최되어 익숙하지 않은 마운드에서의 등판이기도 했다. '오늘밖에 관람하러 오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합을 넣고 쾌투를 펼쳤다. 요시이 감독은 '후반에 잘 버텨주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그 정도 실력이 아니다'라며 한층 더 성장을 바랐다. 기대가 큰 에이스 후보가 2연승으로 이끌었다. (미야우치 코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