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라쿠텐 5-1 오릭스 (1일·아키타)
라쿠텐이 오릭스를 상대로 승리하며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선발 등판한 드래프트 2순위 이토 다쓰키의 호투가 빛났다. 고향인 아키타 마운드에 오른 이 우완 투수는 140km대 후반의 직구에 다채로운 변화구를 섞어 타자들을 농락했다. 5회와 6회 모두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정교한 투구로 실점 없이 막아내며 6이닝 4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강풍 속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은 "아키타 현지의 바람이 큰 아군이 되어준 피칭이었고, 그런 지리적 이점도 잘 활용했다. 신인답지 않게, 내가 신인이었을 때를 생각하면 저런 피칭은 할 수 없었기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칭찬했다.
타선은 단 한 번의 스윙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꿨다. 양 팀 모두 득점이 없던 5회말 1사 1, 2루 상황. 무네야마는 구리 선수가 던진 변화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구리를 상대로 이번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5호인 3점 홈런을 터뜨리며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이어 무네야마는 7회에도 솔로 홈런을 추가하며 자신의 첫 한 경기 2홈런 기록을 세웠다. 감독은 무네야마에 대해 "타격 실력이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타석에서 그때그때 해야 할 역할들을 점점 더 잘 해내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이 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늘 두 개의 홈런은 정말 훌륭했다"며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