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의 구리 아렌 투수(35)가 31일, 자신의 첫 '생일 승리'를 다짐했다. 35세 생일인 9월 1일 라쿠텐전(아키타)에 선발 등판한다. 히로시마 시절인 2016년과 2020년에는 모두 패배했기에 '이길 수 있다면 가장 좋을 것'이라며 '삼세번의 도전'을 의식했다.
FA 이적 2년 차인 이번 시즌 22경기에 등판해 팀 내 최다인 135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다. 그는 "단 1년이라도 더 오래 프로 세계에서 뛰고 싶다. 정말 35살인가 싶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젊음이 느껴지는 투구를 추구할 계획이다. 지난 8월 25일 라쿠텐전(교세라 돔)에서는 6회 도중 4실점하며 시즌 9패째(8승)를 기록했다. 그는 "단 1점이라도 더 적게 내주며 막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설욕을 향한 투지를 불태웠다.
이날은 오사카 마이시마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아키타에서는 첫 등판이지만 "경기 전 (투구 연습) 5구로 감을 잡을 수 있다면"이라며 불안감은 없다. 남은 23경기에서 CS(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권인 3위 니혼햄과는 9경기 차이다. 기념일에 승리를 거머쥐어 포기하지 않는 자세를 보여줄 것이다. (난부 슌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