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즈 인사이드】 오릭스 니시카와 료마, 최다 안타 타이틀 경쟁보다 "장타를 노리겠습니다". 팀과 자신의 가능성에 건 천재 타자의 긍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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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 니시카와 료마 (사진=키타노 마사키)
오릭스 니시카와 료마 (사진=키타노 마사키)

오릭스의 니시카와 료마 선수가 장타를 노리고 타석에 들어서고 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는 팀의 득점력을 높이는 동시에, 내년 시즌 이후 자신의 가능성을 건 도전이다.

「(최다 안타 타이틀요?) 관심 없습니다. 툭툭 맞춰서 안타를 만들 바에는, 지금은 차라리 삼진을 당하고 돌아오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8월 하순의 경기 후, 니시카와가 새로운 타격 시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원바운드 공이라도 페어 존으로 보내 안타를 만들어내는 니시카와가 후반기부터 타격 스타일을 바꿨다. 공을 강하게 휘두르다 기세에 못 이겨 엉덩방아를 찧는 장면이 늘어난 한편, 홈런도 양산하고 있다. 7월 2일 니혼햄전(에스콘 필드)에서 4호 솔로 홈런을 터뜨린 것을 시작으로, 8월까지 두 달 동안 2경기 연속 홈런을 포함해 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8월 23일 소프트뱅크전(미즈호 PayPay)에서 10호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히로시마 시절인 2019년 16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탁월한 배트 컨트롤로 어떤 자세에서든 안타를 만들어내는 '안타 제조기'이지만, 모리 토모야 선수나 돈구 유마 선수 같은 주축 타자들이 부상으로 빠진 타선에서 3번이나 4번 타순을 맡기도 했던 니시카와에게는 장타로 득점력을 높여 팀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다. "왠지 툭툭 맞히는 작전이 재미없어졌어요. 제가 얼마나 할 수 있을지도 시험해보고 싶고요. 내년 이후의 일도 생각하며 임하고 있습니다." 농담 섞인 말 속에는 현상 타파와 더불어, 장타를 노리며 자신의 타격이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는 속마음이 담겨 있다.

CS 진출을 위해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인은 최다 안타 타이틀 경쟁도 벌이고 있다. 8월 31일 현재, 1위인 니혼햄의 레이예스 선수(137안타)를 1개 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타격 스타일을 변경하는 것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지만, "(타격이) 무너져도 그것은 그것대로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한 번 완전히 망가져도 좋다"라며 망설임이 없다.

8월 29, 30일 소프트뱅크전(교세라 돔)에서는 약 2개월 만에 '1번' 타순에 배치됐다. "1번에 넣어주신 것은 그런 의미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타이틀 경쟁을) 의식해 봐야 소용없다. 앞으로 10경기 정도 남은 시점에 1개 차이라면 의식하겠지만, 아직은 멀었다"고 말했다. 팀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가고 있는 슬러거의 도전은 계속된다.

취재·문=키타노 마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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