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역대 9번째 통산 800경기 등판, 마스다 나오야의 원점은 '용(주니치)'의 40세 우완 투수의 뒷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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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에 5번째 투수로 등판한 마스다 나오야가 800경기 등판을 달성하고 보드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이마니시 준)

◆퍼시픽 리그 롯데 6x-5 소프트뱅크 (26일, ZOZO 마린) =연장 10회 끝내기=

롯데는 최대 5점 차를 극복하고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5-5로 맞선 연장 10회에 야마구치 코키 외야수의 24호 솔로 홈런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3-5의

8회에는 마스다 나오야 투수가 역대 9번째인 800경기 등판을 달성했다.

3-5로 뒤진 8회, 마스다가 마운드에 올랐다.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여기서부터 끈기 있게 버텼다. 히로세를 루킹 삼진으로, 대타 카와세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실점 없이 위기를 넘겼다. 기념 보드를 받자 소프트뱅크 선수들로부터도 박수가 쏟아졌다.

자신의 기록을 화려하게 장식한 우완 투수는 "앞으로 더욱더 많이 던지고 싶습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계속해 나가고 싶습니다"라며 801번째 등판을 바라보았다.

2012년 3월 30일 라쿠텐전에서 첫 등판을 마친 후 5262일. 끊임없는 노력을 쌓아왔기에 지금이 있다. 팀 내외에서 인정받는 '연습벌레'. 터프한 우완 투수의 원점은 주니치 와쿠이의 뒷모습에 있다. 자신이 프로 3년 차였던 2014년에 와쿠이가 세이부에서 FA로 합류했다. 무엇보다 달리는 것으로 유명한 선배의 연습량을 눈앞에서 보고 충격을 받았다.

큰 부상 없이 40세를 맞이한 지금도 현역으로 왕성하게 공을 던지는 와쿠이에게 배운 것은 '부상 없는 몸 만들기를 비시즌부터 준비해 시즌을 맞이하는' 비시즌을 보내는 방식과 훈련법이다. 신인 시절부터 와쿠이에게 단련받으며 쌓아온 '자산'이 있었기에 마스다도 지금까지의 커리어를 쌓아올 수 있었다.

기념비적인 기록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토대를 함께 만들어 준 와쿠이 선배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고개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선배는 이날 한신전에서 4승째를 기록했다. 서로에게 최고의 날이 되었다. (나가이 다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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