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퍼시픽 리그 전사들의 2026 시즌을 회고하는 이번 기획. 이번 시즌 8년 만에 리그 최하위로 끝났으나, 시즌 도중부터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중장기적인 팀 개혁에 힘쓴 도호쿠 라쿠텐. 이번에는 4년 차 우완 쇼지 코세이 투수의 활약을 되돌아본다.
4년 만에 처음으로 맡은 개막 투수. 9월에는 자신의 첫 완투 및 완봉승을 기록했다.
프로 4년 차인 이번 시즌, 자신 생애 첫 개막 투수라는 중책을 맡은 쇼지 투수. 개막전(3월 27일 오릭스전)에서는 8회 105구 4피안타 무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할을 다했고, 거기서부터 개막 3연승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5월 이후에는 피홈런 수가 늘어나는 등 컨디션이 떨어지며 승운이 따르지 않는 괴로운 시기가 이어진다. 그럼에도 장기 이탈 없이 1군에서 계속 공을 던졌고, 높은 탈삼진율을 유지했다. 7월 18일 사이타마 세이부전에서 7회 8탈삼진 2실점으로 약 2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자, 서서히 본래의 투구 내용을 되찾아 갔다.
특히 9월은 압권이었다. 16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는 125구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자신 생애 첫 완투·완봉승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규정 투구 이닝에 도달했다. 9월에는 총 5경기에 선발 등판. 36이닝을 던져 리그 1위인 41탈삼진, 3승(1완봉), 월간 평균자책점 1.00이라는 호성적을 남기며 처음으로 '다이쥬 생명 월간 MVP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 자신의 최다인 171탈삼진을 기록한 쇼지 투수는 2위와 12개 차이로 최다 탈삼진 투수상을 수상했다. 기쁜 첫 타이틀 획득이 되었다. 그 외에도 승수, 투구 이닝, 탈삼진율 등 모든 항목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는 등 비약적인 1년을 보내며 우완 에이스로의 계단을 올라간 쇼지 투수. 내년 시즌도 하야카와 다카히사 투수, 코쟈 이츠키 투수 등과 함께 선발 투수진의 핵심으로서 활약하는 모습이 기대된다.
◇쇼지 투수 2026년 성적
25경기 9승 9패 159투구 이닝 171탈삼진, 평균자책점 3.45 WHIP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