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은 31일, 전 롯데 1군 치프 타격 코치 겸 주루 코치인 니시오카 쓰요시(42)를 1군 야수 종합 코치로 영입한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78번으로 결정되었다.
이날 에스콘 필드 가을 캠프부터 합류하여 좌우 양쪽 타석에서 내야 노크를 하는 등 정력적으로 지도했다. 연습 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파이터즈 선수들을 위해 열심히 하고 싶다.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라고 결의를 표명했다.
취임 경위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신조 감독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음을 밝히며, "제 야구 인생은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올 때 한신 타이거스에 들어갔습니다. 그 이유는 가장 먼저 말을 걸어준 구단이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가장 먼저 제안을 해준 곳으로 가기로 야구 인생의 원칙을 정해두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에는 친정팀인 롯데에서 1년간 코치를 맡았다. "사실 작년 10월 6일경에 지바 롯데 마린스 측에서 유니폼을 입어달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다음 날 보스(신조 감독)에게 연락했는데, 보스가 '역시 너는 롯데의 도움을 받았고 롯데에서 활약했기에 지금이 있는 것이니 롯데 유니폼을 입어라. 하지만 내후년 제안은 아직 안 왔지?'라고 말씀하셨고, 당시에는 그 자리에서 대화가 끝났습니다"라며 오래전부터 이어진 신조 감독의 열렬한 제안에 응하는 형태가 되었다.
신조 감독은 "최종적으로 결정된 것이 마지막 경기였다. 일부러 벤치 앞으로 불러서 그때 이쪽으로 오라고 전했다"라고 설명했다. 10월 1일 롯데(ZOZO)와의 최종전에서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자기 팀으로 끌어들였다.
가을 캠프부터는 야수 종합 코치로서 야수 전체를 지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그는 "업무가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타격, 주루, 수비, 그리고 멘탈 코치까지 네 가지 업무를 겸임하게 되어 몸이 하나로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양한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높이는 것이 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본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정신적인 측면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동석한 신조 감독은 "이 선수를 고정해서 기용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할 선수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 최소 500타석은 보장해야 한다. 시즌 중에도 선발 라인업 멤버를 30~40경기 정도는 미리 정해줬으면 좋겠고, 마음 같아서는 감독까지 맡기고 싶을 정도다. 그렇게 되면 1루 코치가 없어지니, 내가 1루 코치로 나설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