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의 미야니시 나오키 투수(41)가 내년 시즌부터 1군 투수 코치를 겸임하는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날 에스콘 필드에서 구단과 논의를 거쳐 정식으로 수락했다. 30일부터 시작되는 에스콘 가을 캠프에서 지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단 후 19년 연속 등판을 달성한 19년 차 이번 시즌에는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역대 4위인 등판 횟수는 이와세, 카네다, 요네다에 이어 908경기까지 늘렸다. 9월 23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에도 1군에 동행하며 투수진에게 조언을 건네는 등 팀에 공헌해 왔다. 미야니시는 스포츠 호치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은퇴하기로 마음먹었으나, 감독님으로부터 1년 더 선수 겸 코치로 뛰어보지 않겠느냐는 제안을 받았다. 파이터즈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한 달 동안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구단에서 코치를 겸임한 것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1군 배터리 코치를 맡았던 쓰루오카 신야 이후 처음이다. 과거에는 이나바 아쓰노리나 나카지마 사토시 등이 야수로서 겸임 코치를 맡아왔으나, 투수 코치를 겸임하는 것은 구단 최초다. 미야니시는 "새로운 직책으로 다시 한번 일본 제일을 목표로 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내년 시즌으로 프로 20년 차를 맞이한다. 11년 만의 일본 시리즈 우승을 향해 전설적인 좌완 투수가 팀을 위해 매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