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의 이소바타 료타 외야수(27)가 25일, 확고한 주전 중견수를 향해 내년 시즌의 반격을 다짐했다. 22일부터 시작된 에스콘 필드 가을 연습에 참가한 그는 "주전으로 출전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 가지고 있다. 기회를 잡지 못하는 제 자신이 가장 답답하고 분하다"고 밝혔다. 프로 6년 차인 이번 시즌은 10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4, 3타점, 13도루에 그쳤다. 지난 시즌 118경기에서 타율 0.232, 25도루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전년보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스스로는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이번 시즌 선발 출전한 24경기에서의 타율은 2할 6푼 7리를 기록하고 있으며, "선발로 나간 경기만 따지면 2할 7푼 가까이 되었기에, 그 부분에 더해 내용과 출루율이 과제다. 삼진이 많은 점이 눈에 띌 것이라 생각하므로 더욱더 연습해야 한다. 치지 못하더라도 뺄 수 없는 타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번트나 진루타, 타석에서의 끈기 등 타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보기로 삼는 것은 이번 시즌 현역에서 은퇴한 나카시마 타쿠야 내야수다. 16년에는 유격수 주전으로 전 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4푼 3리이면서도 출루율 3할 3분 3리를 기록하며 23도루로 리그 우승과 일본 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타쿠 씨처럼 야구관이나 팀 배팅 등 본받아야 할 점이 많았다. 출루율이나 팀 배팅을 향상시켜야 하며, 그 부분이 좋아지면 더 많은 경기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2할 5푼이었던 출루율의 향상을 과제로 삼고, 같은 좌타자 선배의 뒤를 쫓는다.
팀으로서도 이번 시즌에는 중견수 주전을 고정하지 못했다. 외야가 본업인 이소바타, 야자와를 비롯해 내야수인 카스트로, 노무라, 포수로 등록된 요시다 등 12명이 선발 출전했다. 야구계 정상급의 빠른 발을 자랑하는 등번호 50번이 타석에서의 존재감을 보여주며, 내년 시즌이야말로 중견수 자리를 쟁취하러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