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인의 감독으로 마쓰이 히데키 씨가 취임함에 따라, 현역 시절을 함께 보냈던 세이부의 니시 도시히사 야수 치프 겸 타격 코치(55)가 23일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의 구단 시설에서 진행 중이던 추기 연습 도중 전격 취임 소식을 듣고, "일단 후보였으니까 '아, 그렇구나' 하는 느낌이지만, '정말 하는구나'라는 기분이네요. 타이밍상으로 말이죠"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니시 코치는 니혼 세이메이를 거쳐 1995년 드래프트 2위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마쓰이 씨와는 나가시마 감독 체제의 요미우리 등에서 함께 활약한 사이다. 니시 코치는 '이상하게 자기 고집을 내세워 주변을 바꾸려 하는 성격이 아니다. 주변과 잘 조화를 이루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친구라, 아마 투수 코치를 신뢰하고 맡기는 등 균형 잡힌 팀을 만들려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내년 시즌 마쓰이 체제의 요미우리를 전망했다.
마쓰이 씨는 2003년 교진에서 양키스로 FA 이적한 후 에인절스, 애슬레틱스, 레이스를 거쳐 2012년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교진에는 24년 만의 복귀가 된다. 마쓰이 씨보다 한발 앞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는 니시 코치는 '드디어 유니폼을 입어주었다. 어렵게 마쓰이가 수락한 것이니 조금 오래 해주었으면 한다. 그사이에 분명 좋은 시기가 올 것이라 믿는다'라며 험난한 프로야구 세계에서 후배의 활약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