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6년 프로야구 드래프트 회의 supported by 리포비탄D (22일)
롯데에 1순위로 지명된 간사이 대학의 요네자와 유토 투수(22)는 스이타 시내의 대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한 가쿠나카로부터 구단의 스타 자리를 계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같은 이시카와 출신으로 롯데에서 20년간 활약한 선배의 모습을 본보기 삼아 "고향 선수가 활약하는 것은 지역 사회에 기쁜 일이다. 그런 선수가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현 북동부의 스즈시 출신으로, 24년 설날에는 노토반도 지진 피해를 입었다. 자택은 '덩그러니 남겨진 외딴집 상태'가 되었고, 주변의 피해도 컸다. 이번 가을 리그 최종전 다음 날인 13일에는 지진 당시 대피소까지 품에 안고 옮겼던 증조할머니 아야코 씨가 9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항상 밝은 미소를 잃지 않으셨던 할머니였다. 좋은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게 되었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재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2학년 여름의 어깨와 팔꿈치 부상까지 극복해냈다. 6월 전일본 대학 선수권에서는 에이스 좌완 투수로서 팀을 54년 만의 우승으로 이끌었다. 비록 1순위 지명에서 밀려난 뒤의 선택이었으나, 염원하던 1위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하게 되었다. '출발선에 섰다'는 각오와 함께, 이제부터 세대 굴지의 투수로 정점에 오르고자 한다. (하타나카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