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혼햄의 신조 쓰요시 감독(54)이 드래프트에서의 '추첨 회피'를 명언했다. '프로야구 드래프트 회의 supported by 리포비탄 D'를 하루 앞둔 21일, 니혼햄의 스카우트 회의가 도내에서 열렸다.
참석한 신조 감독은 "상위 12위 정도까지의 선수들을 지켜봤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선수가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라고 말하면서도, "말할 수는 없지만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그대로일 것"이라며 1순위 후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다.
다만, 예상되었던 업무에 관해서는 분명하게 언급했다. 지난해에는 1순위로 지명한 한신 타이거스의 다테이시를 두고 3개 구단이 경합한 끝에 본인이 직접 추첨에 나섰으나 교섭권 획득에 실패했다. 그 과거를 떠올리며 "어차피 당첨되지 않으니까"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이어 올해도 경합이 발생할 경우에 대한 질문을 받자, 작년을 떠올리며 "물러나지 않을 거예요, 물러나지 않겠다고 말했잖아요. 작년에는 농담이 아니라 정말 도장 두께인 0.01밀리미터만큼 더 두꺼워졌다고 생각하고 뽑았는데 꽝이었어요. 그러니까 이제 됐습니다"라며 웃으며 무대에는 서지 않겠다는 방향성을 내비쳤다.
다만, 지금까지도 수많은 언행으로 화제를 모아온 신조 감독답게, 마지막에 "당일, '잠깐 기다려봐. 내가 가겠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라며 웃음을 자아낸 뒤 행사장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