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송구 개선을 위한 '이색 특훈', 방구 네트 틈새로 투구... 코칭스태프 제안으로 정확도 향상 위해 "더 구체적으로 임할 수 있도록"

스포츠 알림

약 2미터 간격으로 배치된 두 장의 방구 네트 (카메라·난부 슌타)

오릭스의 야수진이 19일, 추계 연습에서 송구 개선을 위한 '이색 특훈'에 나섰다. 오사카 마이시마의 구단 시설에서 약 2미터 간격을 두고 두 장의 방구 네트를 배치했다. 내야수와 외야수들은 중계 플레이나 전진 수비 시의 홈 송구를 가정하여, 네트 사이의 틈새로 공을 던지는 연습을 반복했다.

이번 시즌에는 송구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는 장면이 많아, 코칭스태프가 논의 끝에 아이디어를 냈다. 야마사키 배터리 코치 겸 수비 담당은 "2루 주자를 아웃시켜야 하는 상황에서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의도를 밝혔다. 팀으로서는 첫 시도이지만, 2022년에는 니혼햄의 신조 감독이 훌라후프를 매달아 송구를 통과시키는 유사한 메뉴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훈련에 참가한 오타는 "송구는 좌우 라인이 중요하다. 조준하기 수월했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팀 평균자책점이 양대 리그 최악인 3.96에 그친 점을 고려해, 기시다 감독은 "어떻게 진루를 막을 것인가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지면에 원형 표식을 그려 원바운드 송구 감각을 익히는 연습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수비에서 리듬을 만드는 팀을 목표로 한다. (난부 슌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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