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부 라이온즈는 7일, 2026년 추계 캠프를 10월 31일부터 11월 17일까지 미야자키현 니치난시의 난고 스타디움과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내의 라이온즈 트레이닝 센터에서, 11월 4일부터 17일까지는 시즈오카현 이즈시 내의 시다 스타디움까지 총 3곳으로 나누어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세이부가 시다 스타디움에서 캠프를 실시하는 것은 춘계 캠프를 포함하여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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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카이 시절 전후 최초의 3관왕에 올랐으며 명포수로도 알려졌고, 야쿠르트 감독으로서 세 차례 일본 시리즈 우승을 이끈 명장 노무라 카츠야 씨는 현역 시절의 마지막 2년(79, 80년)을 갓 탄생한 세이부 라이온즈에서 보냈다. 그는 구단 출신 인사이다.
그런 노무라 씨가 3년 동안 혼을 불태웠던 시다 스타디움에서 세이부가 추계 캠프를 실시한다는 이야기에 가슴이 뜨거워졌다.
1999년부터 한신 감독으로서 지휘봉을 잡았으나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며 프로 세계를 떠났던 노무라 씨가 다시 입게 된 유니폼은 바로 사회인 야구팀 시닥스의 붉은 유니폼이었다. 2002년 가을, 오랜 벗인 시닥스의 창업자 시다 트토무 회장(당시)의 제안에 응한 것이었다.
시즈오카현 출신의 시다 회장이 고향에 창설한 곳이 바로 시다 스타디움이다. 2003년 춘계 캠프. 이 구장을 무대로 노무라 씨는 아마추어 젊은 선수들에게 '노무라의 생각'을 주입했다. 하나로 뭉친 팀은 그해 도시대항 야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다 스타디움이야말로 '노무라 재생공장'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노무라 씨가 스스로를 재생시킨 '성지'인 것이다.
인근 산길에는 크로스컨트리 코스가 있어 시닥스 투수진은 녹초가 될 때까지 달리며 하체를 단련했다. 밤에는 이즈산의 맛있는 식사와 온천이 지친 몸을 달래주었을 것이 분명하다.
‘노무라 야구의 성지’에서 큰 성장을 이룰 젊은 사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하늘에 계신 노무라 씨도 구단 출신 선배로서 분명 즐겁게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전 노무라 담당 기자 가토 히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