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루케시 "확실히 일본 공에 적응하고 있다" 일본 입국 후 첫 등판부터 3경기 동안 15이닝 10볼넷을 기록했으나, 최근 2경기에서는 14이닝 0볼넷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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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루케시(사진=키타노 마사키)
롯데 루케시(사진=키타노 마사키)

롯데의 조이 루케시는 일본의 공에 적응하고 있다.

일본 방문 후 첫 등판이었던 8월 9일 오릭스전부터 9월 13일 소프트뱅크전까지 3경기 15이닝 동안 10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9월 23일 오릭스전과 9월 30일 라쿠텐전에서는 모두 7이닝을 던지며 허용한 볼넷은 0개였다.

“확실히 일본 공에 적응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긍정적인 느낌을 전했다. “9월 30일 경기에서도 150km 이상의 직구를 확실히 던질 수 있었고, 그에 더해 안정적으로 투구할 수 있었습니다. 스트라이크 존에도 잘 들어가고 있어 스스로도 납득할 만한 피칭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루케시는 직구, 투심, 처브(체인지업 그립으로 던지는 커브)를 무기로 삼고 있지만, 최근 등판에서는 스플릿의 상태가 좋다.

지난번 라쿠텐전 등판에서는 0-0으로 맞선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게나가 아키라를 상대로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낸 4구째 134km 스플리트, 그리고 0-2로 뒤진 4회말 1사 1루에서 코모리 코타로를 2볼 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5구째 132km 스플리트가 좋았다.

스플릿은 스스로도 좋은 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더 많이 활용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지난 라쿠텐전에서도 스플릿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고, 타순이 세 바퀴, 네 바퀴 돌게 되면 타자들도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 과정에서 스플릿으로 타자의 예측을 어느 정도 벗어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 점들을 포함해서 앞으로 더 많이 사용하고 싶습니다.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에 처음 왔을 당시에는 스플릿 투구 비율이 적은 편이었으나, 최근 등판에서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연습이나 불펜에서 스플릿의 감각이 좋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솔직히 모든 면에서 적응이 필요했습니다. 일본의 환경이나 수면 환경, 그리고 일본이라는 새로운 나라에 왔기 때문에 모든 것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었습니다. 스플릿 구종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별로 사용하지 않았지만, 감각이 좋아지면서 결과적으로 불펜이나 연습에서 사용하게 되었고, 경기에서도 쓸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실전에서 쓰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루케시의 투구를 보면 어떤 구종으로도 헛스윙을 유도해내고 있다. 그 점이 본인의 강점이 되는 것일까.

확실하게 헛스윙을 유도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지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투심, 직구, 체인지업 등 여러 가지를 섞어서 던지기 때문에 헛스윙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안타를 맞은 날도 있었기에, 그럴 때마다 제대로 반성하고 내가 왜 안 좋았는지 영상과 데이터를 통해 나름대로 분석하며 그때마다 수정을 거쳐 조정해 왔기 때문에 많은 헛스윙을 잡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던질 때마다 안정감이 더해지고 있는 루케시. 이번 시즌 팀의 최종전인 세이부전에서도 확실하게 경기를 만들어가고 싶다.

(조이 루케시 투수 통역 = 지바 롯데 마린스 무라타 준페이 통역)

취재·문=이와시타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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