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후지 하야토 '집중해서 던질 수 있었다' 소프트뱅크의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최고의 데뷔

베이스볼 킹

롯데의 후지 하야토 (촬영=이와시타 유타)
롯데의 후지 하야토 (촬영=이와시타 유타)

롯데의 드래프트 5순위 후지 하야토(니혼츠운)가 카라카와 유키의 은퇴 경기였던 3일 소프트뱅크전에서 프로 첫 등판을 마쳤다.

0-1로 뒤진 6회에 등판한 후지는 3번 곤도 겐스케부터 시작되는 타순을 상대로, 곤도를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주무기인 슬라이더로 중견수 플라이 처리하며 프로 첫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지는 4번 구리하라 료야도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슬라이더로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투아웃을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야나기타 유키를 2볼 2스트라이크에서 153km 몸쪽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프로 데뷔전은 1이닝 동안 13구를 던지며 탈삼진 1개, 무실점으로 최고의 출발을 알렸다. 후지는 강판 후 '무척 긴장했습니다. 처음에는 타자를 잘 몰라서 라인업을 봤을 때 대단하다고 느꼈지만, 집중해서 던질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부상으로 인한 장기간의 재활

후지는 사회인 야구 출신의 즉시 전력감 루키로서 기대를 모으며, 2월에도 미야코노조 춘계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캠프 첫날부터 불펜에 들어가 투구 연습을 소화한 그는 "제 장점인 슬라이더는 느낌 좋게 던져지고 있어서, 정밀도를 한 단계 더 높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으며, 포크볼에 대해서는 "제 생각만큼 떨어지지 않고 있어서, 그 부분은 확실히 배워서 보완해 나가고 싶습니다"라며 과제를 언급했다.

불펜에서 포수진으로부터 "공이 끝에서 잡히는 힘이 좋다는 말을 듣고 있는데, 제 경우에는 공이 약간 슈트(역회전)되면서 안쪽으로 들어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쪽 공이 약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여서 확실히 강한 공을 던지려고 합니다. 슈트가 되어도 상관없으니 강한 공을 던질 수 있도록 하라는 조언을 받았기에 그렇게 해나가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2월 11일에는 라이브 BP(배팅 연습)에 등판하여 20구를 던져 피안타 2개로 막아냈다. 후지의 공을 받은 테라치 류세이는 '직구도 그렇지만 변화구가 좋다고 생각했다. 슬라이더와 커브 두 종류가 있는데 모두 예리함이 좋다고 느꼈다'며 극찬했다.

후지는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것, 가진 것을 전력으로 쏟아낼 뿐이라고 생각하기에, 그 부분에서 한 구 한 구 전력으로 던지고 싶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연습 경기에 임했다.

2월 18일 히로시마와의 연습 경기에서 대외 경기 첫 등판을 마쳤고, 2월 26일 체코 대표팀과의 연습 경기에서는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월 들어서는 2군 교육 리그 2경기에 등판한 뒤 2군에서 개막을 맞이했으며, 2군 공식전 첫 등판이었던 3월 29일 오이식스전에서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4월 5일 오이식스전에서 프로 첫 선발 등판해 4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고, 이 등판을 마지막으로 2군 공식전 실전 경기에서 멀어졌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여 재활하는 기간 동안, "왜 부상을 당했는지에 대한 부분과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한 몸 만들기, 그리고 폼을 재검토하며 훈련했습니다"라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부상으로 이탈해 있을 때 카라카와로부터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동생(야마토, 세이부)이 경기에서 던지고 있을 때 형제가 프로라니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경기를 향한 조정이나 캐치볼 한 구 한 구를 던질 때 확실한 의도를 가지고 던지는 것이 보고만 있어도 전해졌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라는 격려를 받으며 카라카와의 대단함을 피부로 느꼈다.

9월 17일 라쿠텐 2군 경기에서 4월 5일 오이식스전 이후 처음으로 2군 공식전 등판을 마쳤다. 복귀 후의 슬라이더에 대해 '제 장점인 변화구는 슬라이더이므로, 제대로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으며, 포크볼에 대해서도 '부상 복귀 직후라 많이 던지지는 못했지만, 확실히 던질 수 있도록 해나가겠습니다'라며 적극적으로 투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0월에 들어서면서 1군 연습에 참가했고, 3일에 1군 등록되어 같은 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1군 데뷔가 시즌 막바지가 되었지만, 프로 첫 등판에서 소프트뱅크의 강력한 클린업 트리오를 세 타자로 막아낸 것을 자신감으로 바꾸고 싶어 한다.

취재·문=이와시타 유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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